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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총리 7월 4일 총선 승리 혹은 금리 인하 힘들어"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영국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영란은행 목표 2%로 내려왔다.
19일 영국통계청(ONS)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해 2021년 7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상승률은 전월 2.3%를 하회했고 로이터 예상 2%에 부합했다.
CPI 연간 상승률은 지난 2022년 10월 기록했던 41년 만에 최고인 11.1%에서 크게 내려왔다.5월 기준으로 영국 CPI 상승률은 유로존(2.6%)과 미국(3.3%)보다 더 낮았다.
로이터는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적 영향력이 사라지면서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목표 2%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하락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영란은행 모두 환영할 만한 일이다.하지만 다음달 4일 조기 총선에서 수낵 총리의 승리를 기대하거나 이번주 20일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를 유발할 만큼은 아니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기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5.7% 기록해 물가 불안을 완전히 떨칠 수는 없는 상황이다.서비스 인플레이션은 4월 5.9%보다 떨어졌지만 로이터 예상 5.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 3년간 약 20% 상승하여 생활 수준을 압박하고 있다.고물가로 인해 수낵 총리의 보수당은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노동당에 약 20% 포인트 뒤졌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2%로 회복되는 것만으로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가 설문조사한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영란은행이 8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영국의 기준금리는 16년 만에 최고치인 5.25%다.
영국산업연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틴 사토리우스는 로이터에 "금리 결정자들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하락과 임금 상승과 같은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더디게 내려가고 있다는 징후를 비교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8월에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금융 시장은 영란은행의 첫 금리 인하시점을 9월 혹은 10월로 베팅하며 이번 주에 인하할 가능성은 10%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가장 최근의 인플레이션 하락은 4월의 가정용 에너지 요금 인하에 따른 것으로,이스 8 도박사의 코인그 효과는 올해 후반에 사라질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영란은행은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