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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VLCC 총 8척 건조계약한화오션이 2조1577억원 규모 수주 '잭팟'을 터뜨리면서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금액을 뛰어넘었다.
한화오션은 1일 중동 지역 선사 2개사로부터 각각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등 8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총 수주금액은 2조1577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오션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16척,마르티니크 대 파나마VLCC 7척,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1척,해양 설비 1기 등 총 53억3000만달러를 수주했다.6개월 만에 지난해 총 수주금액인 35억2000만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등 고부가 선종의 매출 증가 등으로 올 1분기 529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한화오션은 지난 4월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20척 이상의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으로 상선의 전사 매출 비중이 8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환경규제와 미국 LNG 수출증가 전망,마르티니크 대 파나마노후화된 스팀 터바인 LNG선 교체 수요로 LNG선 신조 수요는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화오션 경영실적에는 고선가로 수주한 LNG운반선 건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22척,마르티니크 대 파나마내년에는 창사 이래 최다인 24척의 LNG운반선 건조가 예정돼 있다.
VLCC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도 한화오션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VLCC는 전 세계적으로 2022년 3척,마르티니크 대 파나마지난해 18척 발주된 데 이어 이어 올해는 5월 말 기준 37척이 발주됐다.한화오션은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919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중 가장 많은 185척을 건조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VLCC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경쟁력과 건조실적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