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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 전기차 안전성 대책 논의 관계부처 차관회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확산하는‘전기차 포비아(공포)’를 잠재우기 위해 특별 무상 점검과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모두 공개하도록 권고키로 했다.
또 업계·전문가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조율한 후 내달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13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행안부·산업부·환경부·국토부 차관과 소방청 청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6월24일 화성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범부처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행안부 단장)’를 구성한 후 환경부를 중심으로 ▷산단 매설물 개선반(산업부) ▷지하충전소 개선반(환경부) ▷전지 화재 개선반(행안부) ▷원전댐통신망 개선반(행안부) 나눠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지하 전기충전기와 관련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여건을 점검했다.
이달 1일 인천 지역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범정부적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로 나서게 됐다.
우선,교카이전기차 소유주의 화재불안 우려 경감을 위해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과 그동안 비공개해왔던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모든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키로 했다.
현재까지 탑재 배터리가 자발적으로 공개된 전기차종은 총 40종으로,교카이이중 중국산 배터리 비율은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향후 다른 수입차 브랜드도 이러한 행렬에 함께 할 예정이라 중국산 배터리 탑재 비율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동주택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대응 취약요인에 대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긴급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대책은 국민의 일상생활 속 안전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대책 발표 이전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사항들은 조속히 시행하고,교카이개선방안은 철저히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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