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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9명 중 1명 도 출신 확인 동료 "큰 역할 한 인재 황망한 일" 60대 가해 운전자 '급발진' 주장
▲ 2일 지난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하면서 보행자들을 덮쳐 9명이 숨지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kbo npb 차이이 중 강원도 출신 은행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중구 교차로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 사망자 9명 중 1명이 강원도 출신의 시중은행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A(52)씨는 홍천 출신으로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이다.지난 1996년 입사해 춘천의 지점에서도 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의 가족들은 소식을 듣고 서울에 마련된 장례식장으로 향한 상태다.
해당 은행의 도내 직원들도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해당 은행 관계자는 "강원도에 숨진 직원의 동기들이 있기 때문에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다"며 "조문을 가는 직원들도 많이 있다"고 했다.
한 동료는 "당시 인사에서 본점 근무를 하게 돼 기뻐했던 고인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면서 "큰 역할을 해온 인재인데 이렇게 황망한 일이 벌어져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울먹였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고로 9명을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해당 운전자는 경기 안산에서 40여 년의 경력을 가진 버스기사로,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경찰은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함과 동시,사고 차량에 가림막을 씌운 상태로 국과수로 이동시킨 상태다.국과수의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에는 통상적으로 1∼2개월이 소요된다.또 경찰은 사건관계인과 목격자 진술,폐쇄회로(CC)TV 및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가해 차량의 동선을 살피고 있다.
현재 가해 운전자는 이번 사고로 갈비뼈 등을 다쳐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로,운전자의 아내를 상대로도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온 후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인도로 돌진,kbo npb 차이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졌다.신재훈·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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