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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기 회항 과정에서 타이어 파손 원인
낮 12시→오후 3시→6시,2023 피파 여자 월드컵재개시점 연기
오후 7시 30분 예정… "더 늦어질 수도"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 활주로에서 미국 아틀라스항공 화물기 5Y8692편이 파손된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하상윤 기자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파손된 화물기 복구 작업이 늦어지면서 공항 이용객들 불편이 커지고 있다.
1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쯤 미국 아틀라스항공 화물기 5Y8692편이 인천공항 제3활주로에서 이륙해 미국 앵커리지로 향하던 중 유압 계통 이상이 발견돼 오전 7시 5분쯤 회항했다.이 화물기는 이륙할 때 타이어가 일부 찢어졌는데 제1활주로 착륙 당시 타이어가 완전히 파손됐다.또 이 과정에서 활주로 항공등화시설 일부가 망가졌다.
인천공항공사는 곧바로 화물기 타이어와 항공등화시설 복구 작업에 나섰다.당초 낮 12시쯤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후 3시로 한 차례 연기됐고 다시 오후 6시로 늦어졌다.그러나 오후 6시 현재까지도 복구가 안 된 상태다.공사 측은 “활주로 점검 후 오후 7시 30분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나 복구 작업이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주로 운영 중단으로 인천공항 항공편은 이날 길게는 1시간씩 지연 운항됐다.인천공항의 경우 평소 활주로 4개 중 3개를 가동하지만 현재 제2활주로도 보수 중이라 제3,2023 피파 여자 월드컵4활주로만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상황이다.공사 관계자는 “제1활주로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항공편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2023 피파 여자 월드컵앞서 이날 제3활주로도 다른 화물기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떨어뜨린 타이어 조각으로 인해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가 조각 수거 후인 오전 8시 35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