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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로 난기류 항공사고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안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기내에선 컵라면 같은 뜨거운 음식을 제공하지 말고,슬랑오르 fc무엇보다 좌석벨트를 철저히 착용할 것을 국내 모든 항공사에 권고한 겁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몽골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이 난장판이 됐습니다.
난기류를 만나 비행기가 크게 흔들리면서 기내식이 쏟아졌고,슬랑오르 fc좌석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은 천장에 머리를 부딪쳤습니다.
▶인터뷰 : 김유라 / 난기류 여객기 탑승객
- "음식이 허공에 붕 뜨는 게 눈으로 슬로모션(느린 동작)처럼 보이더라고요.사람도 갑자기 위로 떴다가…."
기후위기로 난기류가 빈번해지면서 최근 6년간 우리 국적 항공사의 사고 10건 중 7건은 난기류 사고였습니다.
난기류 강도가 세지면서 인명피해도 늘어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모든 국적 항공사에 "난기류 증가 추세를 감안해 컵라면 등 뜨거운 음식의 기내서비스 중단을 검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중·장거리 노선은 착륙 40분 전,단거리 노선은 착륙 15분 전까지 기내서비스를 마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난기류 발생지역 통과 시 즉시 기내서비스를 중단한 후 좌석벨트를 착용토록 하는 등의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난기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민간 유료 서비스를 항공사가 사용하면 안전점수 등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모든 국적 항공사가 위험기상정보를 공유토록 해,슬랑오르 fc여객기가 난기류 통과에 대비하거나 우회하는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또 조종실과 객실 사이 난기류 상황을 바로 전달하고 대응하도록 오는 11월까지 항공 종사자 난기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영상제공 : 네이버 블로그 '김갖의 여행 아카이빙'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송지수 심유민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