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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제3회 이차전지 밸류데이 개최해
"풀 밸류체인 완성 통해 통합솔루션 제공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김준형 부사장은 ▲풀 밸류체인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그룹의‘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 전략’으로 꼽았다.
이번 포스코홀딩스의 이차전지 사업 전략이 이목을 끄는 것은 그룹이 새 회장을 추대하는 과정에서부터 있었던 '장인화 후보는 이차전지 사업을 이끌 적임자가 아니다'는 등의 잡음을 해소할 수 있는 일종의 메시지여서다.
당시 주주들은 “포스코가 철강에서 이차전지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권영수 후보가 포스코홀딩스 회장으로 적임자”라며 장 회장의 취임을 반대한 바 있다.
하지만 장 회장은 취임 후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이같은 잡음을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새 조타수 역할을 맡은 장 회장은 어느 한 분야의 힘을 빼지 않고 고르게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취임 100일 기념 CEO타운홀미팅에서 장 회장은 현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65%를 차지하는 철강 비중을 오는 2030년에는 35%까지 낮춰 이차전지(30%)와 동일한 비중으로 맞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이차전지 사업 의지를 피력했다.
장 회장의 이같은 의지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리튬·니켈 등 원료부터 양·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까지 이르는 풀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올렸다.올해는 해당 공급체계를 본격가동하는 원년으로‘풀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수산화리튬)-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니켈)-포스코퓨처엠(양‧음극재)-포스코실리콘솔루션(실리콘 음극재)-포스코HY클린메탈(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공급망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김 부사장은 이차전지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20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철강사업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에도 공유하며 경쟁력을 제고하고,미래기술연구원-포스텍-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한 산학연 역량을 총 동원한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본격 성장을 견인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포스코그룹은 캐즘을 기회로 염호·광산 등 리튬 우량자원을 확보하고,글로벌 무역규제에 대비해 국내에서 제련·정제를 마친 IRA 적격 니켈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도 발표했다.양극재는 고객 다변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음극재는 세계 유일 IRA적격,토트넘 대 노팅엄 포레스트비 외국우려기업(FEOC)으로 천연·인조·실리콘계 등 음극재 풀라인업을 강화할 방안이다.
차세대전지 소재 시장 역시 포스코그룹이 주목하는 분야다.현재 배터리 업계는 보다 안전하고,경제적인 셀을 개발하는 데 혈안이다.현재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배터리는 전고체 전지로,이를 구성하는 3대 핵심구성요소인 양극재,고체전해질,리튬메탈 음극재를 모두 공급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사업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2026년까지 리튬 9만6000t,니켈4만8000t,양극재 39만5000t,토트넘 대 노팅엄 포레스트음극재는 11만4000t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장 회장은 포스코퓨처엠 사업장 방문 당시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 구축의 완성이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캐즘이라는 시장 상황에도 풀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토트넘 대 노팅엄 포레스트이차전지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