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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 7곳 중 6곳에서 우위 혹은 동률
바이든 사퇴 후 민주당 지지층 결속 및 무당층 유권자 지지 확대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부분의 경합주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선거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경합주 7곳 유권자 2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8% 대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섰다.
주별로는 애리조나,vag미시간,vag노스캐롤라이나,vag펜실베이니아,vag위스콘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고 조지아에서는 동률을 이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주에서만 해리스 부통령보다 지지율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3당을 포함한 다자대결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46% 대 44%로 앞섰으며 주별 지지율도 같은 결과였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였던 지난 5월에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반된 모습이다.당시엔 위스콘신을 제외한 6개의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해리스 대통령의 선전 이유로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고 무당층 유권자들 지지를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제3당 후보를 포함한 여론조사에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중 올 11월 다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2%에 그쳤으나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선 후 그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91%로 늘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서도 48% 대 40%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41% 대 38%로 앞섰다.
다만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경 및 이민 △인플레이션 및 생활비 △범죄 및 폭력 대처 부분에선 해리스 부통령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미정 유권자와 제3당 유권자들 대다수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 정책보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정책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