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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쓰키호는 4일 저장성 연안에서 약 22㎞ 안쪽 해역인 중국 영해에 접근해 중국 함정으로부터 거듭해서 퇴거 권고를 받았지만,고스톱 첫뻑속도를 올려 중국 영해에 진입해 약 20분간 항해한 뒤 영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스즈쓰키호는 공해상에서 중국 군사 훈련을 경계하는 임무를 수행하며,특히 중국 해군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을 감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중국 법률에 따르면 외국 군용 선박이 중국 영해에 진입하려면 중국 정부 승인을 거쳐야 하고,중국은 법규에 따라 처분한다”고 말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이미 일본 함정의 위법부당한 행동에 관해 일본에 엄정 항의했으며,고스톱 첫뻑이에 대해 일본 측은 기술적 오류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자위대 함정이 중국 영해를 항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주변에서는 중국군 실탄 사격 훈련이 예고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어 “의도적 항해였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방위성이 함장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바다에 자국 선박을 보내는 한편,상대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에 접근하면 퇴거를 요구하는 등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센카쿠 열도 외에 규슈 가고시마현 주변 일본 영해에도 해경 선박을 반복해서 투입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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