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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프로야구 슈퍼리그카카오 중장기 성장 위해선 'AI 챙기기와 창의적 조직 운영' 강조
목표주가,프로야구 슈퍼리그6만9000원→5만6000원 하향.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키움증권이 10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카카오가 확보한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유저 데이터를 무기로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신속히 이끌어내지 못한다면,프로야구 슈퍼리그데이터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희석되고 AI 경쟁력을 놓칠 확률이 체증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이날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카카오의 본사 및 기타 사업부문 적정가치 산정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2.5배에서 20배로 하향,프로야구 슈퍼리그목표주가를 이처럼 낮춰 잡았다고 밝혔다.카카오 톡비즈 및 버티컬 사업부문을 포괄하는 AI 경쟁력 약화 우려를 반영해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료 콘텐츠 사업부문의 총거래액(GMV) 성장 둔화 및 서구권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 등을 감안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Kakao Piccoma) 가치를 기존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AI 사업에 대해 "면밀히 챙겨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톡비즈 및 주요 버티컬 사업부문을 관통하는 AI 전략 및 세부 액션플랜 수립에 있어서 매니지먼트 교체 후에도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유저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결과물 창출 및 제시에도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사업 제휴를 신속히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AI 경쟁력을 놓칠 확률이 체증적으로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창조적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정립 및 내부 체계 개선을 위해 조직 관리에 집중하려 하는 점은 십분 이해가 된다"면서도 "인터넷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매우 유연한 조직 관리 체계에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서비스 기반으로 유저 커버리지를 넓혀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관리 중심 하에서 기존 서비스 중심의 성과 향유에 집중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유저 트래픽 기반 광고와 관계형 장점을 활용한 커머스 중심의 실적 개선은 가능하겠지만 앞에서 언급한 'AI 사업 챙기기'와 '창조적 조직 관리'가 전제돼야 의미있는 기업가치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이날 오전 장 개시와 동시에 카카오 주가는 내림세로 시작했다.9시 10분경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9%(1100원) 빠진 4만3150원에 장중 거래 중이다.한편 최근 1년 이 회사 주가 최고치는 6만1900,최저치는 3만73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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