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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무역 분쟁 해결 등 역할
오는 9월부터 공식 업무 시작
[서울경제]
중국이 신임 유럽연합(EU) 특사로 차이룬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를 임명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차이룬 특사는 EU의 외교기관인 대외관계청(EEAS)의 승인을 거쳐 오는 9월부터 푸충 특사를 대신해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이 특사는 2021년부터 이스라엘 대사를 지내며 가자전쟁이 촉발된 지난해 10월까지 이스라엘에 거주했다.그동안 이스라엘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은 이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면서 베냐민 정부와 관계 악화로 이어졌다.지난 1월 이스라엘 외무부가 중국 국영 해운업체 코스코해운(COSCO)가 이스라엘 항구에 기항하는 것을 금지하자 중국정부는 차이 특사를 소환하기도 했다.차이 특사는 앞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포르투갈 주재 중국 대사를 지냈으며,월드컵 출전 자격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수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차이 특사는 EU와의 일련의 무역 분쟁에 대응해야 한다.'대중 강경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 맞서는 동시에 친화적인 관계를 맺는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EU 집행위원회는 지난 4일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8.1%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결정했고,월드컵 출전 자격이에 맞서 중국은 유럽산 브랜디,월드컵 출전 자격태양광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돌입했다.또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해 EU와 갈등을 빚고 있다.앞서 러시아군에 전쟁 물자를 공급한 혐의로 중국 본토 및 홍콩 기업 23곳이 EU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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