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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청색 수트…안감에 청화 백자 새겨 전통미 부각
[사진제공=무신사]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개·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을 단복을 8일 공개했다.
한국 선수단 단복은 청색을 활용한‘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구성됐다.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잘 보여주는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碧靑)색으로,다양한 국가의 선수단 사이에서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사진제공=무신사]단복은 파리의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여름용 울 소재를 기반으로 블레이저(웃옷)와 슬랙스 셋업으로 제작됐다.블레이저의 안감에는 청화 백자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다.또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별도로 제작했다.
냉감 소재가 사용된 티셔츠와 화이트 스니커즈,푸바오 이모 페이윈태극 무늬의 실버 펜던트 목걸이도 함께 지급한다.블레이저 카라 안쪽과 티셔츠,슬랙스,스니커즈에는 각각‘팀코리아’(TeamKorea) 로고를 각인했다.
그동안 국제 스포츠대회 한국 선수단 단체복은 대형 패션 기업이 도맡아 제작했다.하지만 캐주얼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복을 처음 제작한 데 이어 올해 파리올림픽 단복까지 맡게 됐다.
[사진제공=무신사]무신사 스탠다드의 2024년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 디자인과 선수단 화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무신사 쇼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단복 화보는 김선우(근대5종),김한솔(기계체조),도경동(펜싱),박태준(태권도),푸바오 이모 페이윈윤지수(펜싱) 등 국가대표 5인이 모델로 참여했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결단식에서 개·폐회식 공식 단복을 착용하고 선전을 다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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