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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승폭 0.24% 70개월새 최고
분양가 3.3㎡당 4000만원 첫 돌파
추경호 "文정책 실패 되풀이 안돼"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헌 7월 둘째 주(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4% 올랐다.이는 2018년 이후 처음 나온 수치다.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 상승 폭이 0.24%를 나타낸 것은 2020~2021년 집값 급등기에도 없었던 일이다.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던 지난 2021년 8~9월 당시 8주간 매주 0.2% 이상씩 올랐을 때도,최고 주간 상승률은 0.22%였다.0.24%는 2018년 9월 넷째 주(0.26%)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최대 오름 폭이다.
분양가도 날로 상승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가 처음으로 4000만원을 돌파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4190만4000원으로 전월(3869만8000원)에 비해 320만원 이상 올랐다.전월 대비 8.28%,작년 동기 대비,다니엘 맥31.02% 뛰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스케줄도 집값 급등에 발목이 잡혔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가 3개월째 2%대로 안착해 금리 인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집값 반등에 대한 경계심을 높였다.그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5월보다 (가계부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졌기 때문에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의 시점에 대해서 잘못된 시그널로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그런 정책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급등에 가계대출도 급증세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3415억원 늘며 2021년 7월(6조2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직전 경제부총리를 지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며 "충분한 공급"을 정부에 주문했다.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도록,시장에 '영끌'이 필요 없을 만큼 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직 미온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전 정부 때처럼 집값이 무지막지하게 오르는 상황은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와 공사비 급증 등 문제로 수요층이 광범위하지 않고 3기 신도시 주택도 조만간 만만찮은 물량으로 공급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주택보급률이 연초 기준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공급 위축 전망에다 하반기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에 '빨간 불'이 켜졌다.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는 상급지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고,다니엘 맥서울에 인접한 경기도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지방은 아직 바닥을 찍지 못한 지역들이 많은 관계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윤희·윤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