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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때 증원 두고 청문회서 복지부 장·차관 거짓말"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뒤쪽)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앞쪽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2024.6.26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27일 "정부는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은 근거 없이 추진된 잘못된 정책임을 국민 앞에 인정하고 하루빨리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전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청문회에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의대 정원 400명 증원 시도에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박민수 복지부 차관이 한 "(2000년) 의약 분업 당시 감원된 351명에 의사과학자 몫으로 50명을 더한 것으로 안다"는 답변을 문제 삼았다.
박 차관은 과학적 수급 추계에 따른 2천명 증원 결정과는 달리 2020년 증원 당시에는 2000년 의약분업 때 줄어든 만큼을 기계적으로 늘리려 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인데,네팔 아시안컵의협은 이를 두고 전 정부에서 그랬던 것처럼 현 정부도 과학적 근거 없이 의대생을 늘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복지부 답변은) 2020년에 추진한 연간 400명 증원도 과학적 근거가 없음을 자인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마저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약 분업 당시) 351명 감축은 1990년대 정부,네팔 아시안컵국책연구소,네팔 아시안컵학계가 의사 수 과잉에 따른 의료비 증가 등을 우려해 보고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가 주도한 것"이라며 "복지부 장·차관의 청문회 위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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