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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목숨 앗아간 한 밤의 차량 돌진사고… "음주는 아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김춘수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전 0시25분 3차 브리핑을 통해 "검사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운전자 A씨가 부상 상태이기 때문에 진술이 가능한 시점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다쳤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폐쇄회로(CC)TV·블랙박스 등을 통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밤 9시27분쯤 68세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오다가 역주행해 BMW와 쏘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했고 이후 횡단보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대거 들이받았다.보행자들은 당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번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중상 1명·경상 3명)이 다쳤다.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나머지 3명은 병원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사망자 중에는 시청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부상자 명단에는 A씨 차량 동승자인 60대 여성도 포함됐다.
운전자 A씨 역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A씨는 급발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