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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프리미어리그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대상 기업에 '조사표' 송부…자료 제출 요청
사업 유형별 수익 구조 및 거래 실태 등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커머스 시장 내‘쇼핑’분야 4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5일부터 서면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지난 2월 발표한‘2024년 주요업무 추진 계획’에 따라 이커머스 분야 경쟁과 혁신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시장조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이커머스 분야 시장 현황 및 사업환경 변화를 1차로 파악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시장연구 범위와 조사 대상·항목을 식별했고,4월 프리미어리그이날부터 2단계 서면 실태조사에 나선 것이다.
현재 이커머스 분야는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 1세대 사업모형 외에 ▷오프라인 기반 소비재 제조·유통 기업 ▷버티컬 커머스(Vertical Commerce) 등 다양한 사업모형이 경쟁하고 있다.
버티컬 커머스는 다수 카테고리 품목이 아닌 특정 상품 카테고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이커머스 사업 형태를 말한다.
이에 공정위는 효율적인 시장 분석을 위해‘쇼핑’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연구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쇼핑 분야는 온라인 거래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배송,4월 프리미어리그멤버십,4월 프리미어리그간편결제 등 경쟁 수단이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큼 최근 시장 현황 및 사업환경 변화가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이번 2단계 서면 실태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쇼핑 분야 주요 브랜드는 총 40개다.최근 유통 관련 정부 실태조사 대상 브랜드 17개와 주요 카테고리별 상위 브랜드 38개를 합하고,4월 프리미어리그이 중에서 중복 브랜드 15개를 제외한 수치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공정위는 이날부터 조사 대상 기업에‘조사표’를 송부하고 사업 일반 현황과 사업 구조,4월 프리미어리그거래 실태 등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항목은 ▷사업유형별 수익구조 및 사업 일반현황 ▷소비자들의 멀티호밍 현황 ▷브랜드 간 구매전환 현황과 용이성 ▷물류 시스템 구축 현황 등 사업자 간 경쟁관계 및 세부 사업구조 ▷이커머스-입접(납품) 업체 간 거래실태 파악과 관련된 내용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특정 기업의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사건 조사와 성격이 다르다”며 “개별 기업이 제출한 자료는 위원회 내 다른 부서 등에 공유되지 않고 순수한 시장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