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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 국방장관 방미 기간 500파운드 폭탄 지원 재개 논의"
악시오스 "라파 작전 종료 뒤 인도…2천파운드 폭탄은 아직 검토중"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미국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밀집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지상전에 대한 우려로 인도를 보류했던 일부 무기를 이스라엘에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 당국자를 인용,최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방미 기간 500파운드(약 225㎏)짜리 폭탄의 이스라엘 지원을 재개하는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지난 5월 이스라엘로 향할 예정이던 2천파운드(약 900㎏) 폭탄 1천800개와 500파운드 폭탄 1천700여개의 선적을 중단시켰다.
로이터 보도에 앞서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도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500파운드 폭탄을 곧 이스라엘에 인도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500파운드 폭탄 1천700개의 전달이 2주 내로 예상되는 이스라엘군의 라파 작전 종료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악시오스에 밝혔다.
악시오스는 이같은 움직임은 이 폭탄이 전달되더라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이를 실제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줄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또한,2018 러시아 월드컵 f조무기 전달 지연을 둘러싼 이스라엘 정가 및 미국 내 친이스라엘 인사들과의 갈등을 완화하고자 하는 바이든 정부의 의지도 반영됐다고 짚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 무기와 탄약 공급을 지연하고 있다며 최근 여러 차례 공개적인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미 의회 내 친이스라엘 의원들도 이스라엘을 향한 바이든 정부의 일부 무기 운송 보류에 거세게 반발해 왔다.
이스라엘은 최근 북부 접경 지대에서 헤즈볼라와 교전이 격화하자 상황이 전면전으로 번질 경우에 대비해 이 폭탄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한편,2018 러시아 월드컵 f조악시오스는 역시 이스라엘로의 인도가 보류된 2천파운드 항공폭탄 1천800개의 운송 재개 문제는 여전히 미 정부의 검토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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