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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경제학자 출신 아르헨티나 대통령
유럽 순방 중 "우리가 잘 해낸다면 받을 것"
실업률 치솟고 경제성장률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자유주의 경제학자 출신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노벨경제학상을 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독일 한 통신사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밀레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수석 고문 데미안 레이델과 함께 경제이론의 많은 부분을 다시 쓰고 있다"면서 "우리가 잘 해낸다면 노벨경제학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취임한 밀레이 대통령은 공기업 민영화와 비정규직 공무원 해고,성주 로또공공 인프라 프로젝트 중단 등 강력한 긴축 정책을 펴고 있다.아르헨티나 경제는 이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4월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나,성주 로또건설·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이제 인플레이션 아닌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아르헨티나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6%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4분기(-1.9%)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다.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아르헨티나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아르헨티나에선 밀레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데도 밀레이 대통령은 자유주의 경제 사상을 밀어붙이고 있다.특히 자유주의 우파 진영은 유럽 순방에 나선 밀레이 대통령을 환대했다.스페인 우파 싱크탱크인 후안 데 마리아나 연구소,독일 하이에크 학회,체코 자유주의 연구소가 잇따라 그에게 상을 줬다.하이에크 재단 측은 철저한 자본주의 신념에 입각한 그가 아르헨티나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