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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보 발령 후 첫 군집사례 발생…감염 주의 당부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질병관리청이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경기도가 같은 날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수원=연합뉴스) 2023년 8월 16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모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2023.8.16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하루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이번 경보는 이날 파주시에서 2명의 군집사례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박현준 도박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박현준 도박거주지 점검,공동노출자,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파주시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주시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홍보,박현준 도박매개모기 집중 방제,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올해 들어 이달 18일까지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잠정 통계) 164명이며,경기도에서는 91명으로 전국의 55.5%를 차지한다.지난해 도내에서는 40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올해부터 경기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지난해 11개 시군에서 19개 시군으로 집중관리 지역을 확대했다"며 "특히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발열,오한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