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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빅테크 분석 대가로 불리는 댄 나일스 사토리 펀드 설립자가 일시적인 증시 조정을 경고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일스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가혹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가치를 증명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댄 나일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증시를 둘러싼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더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관련주에 대한 '포모(Fomo)' 현상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동시에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올라가고 있다"면서 "AI 기업들이 매출과 향후 실적 전망과 관련해 더 어려운 질문들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AI 기업들이 굉장히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증명한 기업들은 올라가고 증명하지 못한 기업들은 추락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일스는 "모든 AI 관련주가 엔비디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댄 나일스는 뛰어난 기술주 분석으로 월가에서 빅테크 분석 대가로 불리는 인물이다.앞서 나일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시장에서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며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시 엔비디아의 주가는 주식분할 전 기준 900달러 선에서 거래됐는데 해당 발언 이후 지금까지 약 50% 이상 급등한 상태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