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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아 타스만' 위장막 모델 선보여…내년 국내외 출시
전기차 대중화 기대주 'EV3' 특화공간 마련…PBV 3종 실물도 공개
(부산=뉴스1) 배지윤 기자 = 기아(000270)가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기아가 27일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행사에서 공개한 정통 픽업 타스만은 준대형 SUV 모하비의 바디 온 프레임을 공유하는 모델이다.차명은 '영감의 섬'으로 불리는 호주 최남단의 섬 '태즈메이니아'(Tasmania)와 태즈먼 해협에서 따왔다.
전시관 중앙에 자리한 '더 기아 타스만' 히어로 스테이지는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형태의 무대 디자인을 통해 타스만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대형 LED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차를 둘러보도록 했다.
위장막 디자인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아는 내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차례로 선보이고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기아의 의지와 역할을 전하기 위해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전시관 전면에 EV3를 배치하고 EV3 특화 공간인 'EV3 존(Zone)'을 조성했다.또한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EV9과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EV6를 함께 전시한다.
이 밖에 기아는 올해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최초의 전용 PBV(목적기반차량)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와 소형 PBV 'PV1',대형 PBV 'PV7' 등 총 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PV5는 도심 인프라에 적합한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헤일링(차량 호출)·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적화된 모빌리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인 PV1은 드라이빙 모듈을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은 라인업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주행 거리도 길어 모델 간 시너지를 통해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기아의 모든 움직임은 지속가능성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용 EV를 비롯해 더 기아 타스만과 PBV 등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비즈니스를 고려한 차종 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