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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데없는 사고 소식에 유족들은 망연자실해하고 있습니다. 사고 희생자들은 모두 세 곳의 병원에 안치됐는데,마르가리타6명이 안치돼 있는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재연 기자,마르가리타유족들이 얼마나 황망해할지 짐작하기도 어려운데,지금은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마르가리타이곳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어젯(1일)밤 사고로 숨진 9명 가운데 6명이 안치돼 있습니다.
현재 장례식장은 유족 외 외부인 출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전에도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족들이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유족 : 어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연락받고 일단 장례식장으로 온 거예요.착하디착한 조카죠.]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습니다.
새벽 2시쯤 도착한 한 유족은 '아빠가 아니라고 말하라'며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다가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서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앵커>
빈소는 차려졌나요?
<기자>
장례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요,아직 빈소가 다 마련되지는 않았습니다.
세브란스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사망자의 경우 빈소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시중 은행 직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는데,마르가리타3명이 지금 이곳에 안치돼 있습니다.
이들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숨진 은행 직원들 가운데 1명은 사고 당일인 어제 승진했으며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에는 서울시청에 근무하던 김 모 사무관 등 시청 직원 2명도 포함됐습니다.
시청 앞 사고 현장에는 국화꽃을 놓고 가거나 묵념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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