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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기업 더본코리아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연돈볼카츠 점주와 허위 광고,야릇한 월드컵관리 부실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산하 브랜드 가맹점 창업 이후 존속 기간이 평균 3년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또 한 번 업계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가 가맹 사업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2022년 기준 더본코리아 가맹점 평균 운영 기간은 3.1년이다.이는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존속 기간인 7.7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잦은 브랜드 생멸이 가맹점 존속 기간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더본코리아는 2008년 이후 50개 브랜드를 등록했지만 현재 운영 중인 건 25개뿐이다‘백종원’이라는 유명세를 활용해 브랜드와 매장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했던 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중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객관적인 사실과 명백히 다른 부분이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전가협이 인용한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운영 기간은‘영업 기간’으로,야릇한 월드컵현재 영업 중인 가맹점만 집계된 만큼 폐점이나 존속 기간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더본코리아 반박과는 별개로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전가협은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를 돕기 위한 피해상담센터를 개설하고 본사에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한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사실 여부와 별개로 상장을 준비 중인 더본코리아 입장에서는 점주와 갈등이 고조되는 현 상황이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무리한 브랜드 확장이 지속된 건 사실이다.잡음이 나올 수밖에 없던 구조”라고 설명했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8호 (2024.07.10~2024.07.23일자)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