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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을 향한 막말과 거짓 주장으로 연일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친정'인 공화당이 정책에 초점을 맞춘 선거운동을 하라고 간청하고 나섰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나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절제되지 않고 충동적인 선거 메시지로 공화당 인사들을 격분케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과 경제문제 등 공화당에 유리한 정책 현안에 초점을 맞추면 이길 수 있다고 보지만,호주 멜버른 워홀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예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도계 흑인인 해리스 부통령의 혈통에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는 상대방의 인종 정체성을 문제 삼는 게 금기시되는 미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 조지아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같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2020년 대선 당시 패배를 뒤집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와 그의 아내를 맹비난해 '정치적 자살'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자신의 유세에 참석한 인원이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1963년 워싱턴 행진 당시 연설에 참석한 인원보다 많다는 허황한 주장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에 몰린 인파의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의 보좌관을 지낸 브랜던 벅은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이런 미친 것들에 관해 이야기해 주의를 딴 데로 돌리는 게 문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해리스의 유세 규모에 그만 의문을 제기하고,호주 멜버른 워홀그녀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었을 때 범죄와 관련해 무엇을 했는지,호주 멜버른 워홀'차르'로서 국경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을 때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라"로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국장도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이기려면 해리스 부통령과의 정책적 차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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