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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관 군위 찾아 현장점검
썸머킹 11일부터 대형마트 등 공급
아오리와 홍로사과도 7~8월 출하
올해 햇사과가 드디어 첫 출하됐다.작년 사과농사를 망쳐 사과가격이 1년 내내 높았는데 이제 사과가격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월 11일 대구 군위군에 있는 대구경북능금농협 군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햇사과 선별·출하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에 군위에서는 2024년산 햇사과 중 썸머킹이 출하됐다.썸머킹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품종이다.아오리 사과(쓰가루)라고 불리는 외국품종보다 10여일 빨리 수확되며 군위가 주산지이다.
군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11일부터 대형마트,대형슈퍼마켓(SSM),공영홈쇼핑 등에 총 14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이번에 출하가 시작된 썸머킹에 이어 쓰가루(아오리),홍로 등 조·중생종 사과 출하가 7월 중하순부터 본격화되면 공급도 충분해지고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높아 부담이 컸던 국민들의 장바구니가 한결 풍성해졌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썸머킹은 7월 중순부터 8월 상순까지,아오리는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출하되며 홍로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출하된다.8월되면 사과가격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출고 물량을 소비지로 배송하는 운송 차량을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환송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농촌진흥청 박정관 원예작물부장은 “현재 사과는 조·중생종을 중심으로 착과수가 많아 평년 수준 이상 생산되고,만생종은 과 비대 등 잘 자라고 있어 평년 수준 생산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능금농협 서병진 조합장은 “사과 생육이 양호해 생산량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며,소비자들이 맛좋은 사과를 충분히 드실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소비지 대표로 참석한 지에스(GS)리테일 김경진 상무는 “올해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슈퍼마켓과 편의점을 통해 세척사과와 컵 사과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나로마트 권혁중 사과 엠디(MD)는 “햇사과 가격은 전년보다 10%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올해만큼 햇사과를 기다렸던 적이 없었다.국민들께서 매일 드시는 사과,토마토 등 식사 대용 과일‧과채에 대해서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병충해,온카 114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생산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의 기상여건과 생육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주요 과일 생산량은 평년 수준 이상,온카 114가격은 햇과일이 출하되는 7월 이후부터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