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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는 작년 5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해제했던 PHEIC을 1년 3개월 만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각)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받아들여 엠폭스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영국 BBC등 외신들이 전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와 이웃 나라로 더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번 사태를 막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조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PHEIC이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남아공 월드컵 공인구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엠폭스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남아공 월드컵 공인구피부 병변을 유발하며 100건 중 4건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성,남아공 월드컵 공인구피부 간 접촉 및 다른 사람과 가까이 대화하거나 호흡하는 것과 같은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멕폭스가 처음 발병했을 때 최소 450명이 사망했다.
WHO 유럽과 미주 등지로 엠폭스가 번지자 WHO는 2022년 7월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같은 해 하반기부터 확산이 둔화하면서 선언 10개월 만인 작년 5월부터 해제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하위 계통의 엠폭스가 아프리카에서 작년 9월부터 확산 조짐을 보였다.가장 확산이 빠른 곳은 콩고민주공화국으로,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올해에만 확진 사례 1만4479건에 455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 가운데 최소 16개국에서 엠폭스가 발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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