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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 오전 6시 이후 해제
소방당국에 수 백건 피해 신고 폭우가 내린 영동교 근처 하천(충북소방본부 제공).2024.7.10/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충북에 밤새 120㎜가 넘는 물벼락이 내리면서 주민이 대피하고 산사태 경보와 홍수특보가 발효됐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에 청주·보은·옥천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30분 뒤에는 영동·진천·증평에도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3시 10분,충주·제천·괴산·음성·단양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충북 전역으로 확대됐다.
밤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70㎜의 강한 비가 내렸다.
보은에는 68.5mm,영동에는 68mm,청주(가덕)에는 61.5mm,옥천에는 43.5mm의 비가 왔다.
영동과 옥천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다.
영동군은 영동읍 중앙시장 근처와 금동 50여 가구 주민들을 근처 초등학교로 대피시켰다.
옥천군 옥천읍도 하천 수위 상승으로 저지대의 일부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주요지점 일 누적강수량은 영동 123㎜,난데 뜻옥천 84㎜,청주 81.9㎜,증평 59㎜,난데 뜻보은 55.1㎜,괴산 52㎜,난데 뜻충주(수안보)·진천 47㎜,난데 뜻제천(송계) 39.5㎜,난데 뜻음성(금왕) 31.5㎜,단양(영춘) 23㎜다.
밤새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주민 구조하는 영동소방서 구조대원(영동소방서 제공).2024.7.10/뉴스1 
산사태 특보도 이어졌다.
산림청은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짐에 따라 이날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보은·옥천·영동·증평에 산사태 경보를,난데 뜻청주·충주·진천·괴산·음성에 주의보를 내린 상황이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홍수특보도 잇따라 이어졌다.
폭우가 내린 영동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4시 50분에 금강 영동군(양강교)지점에 홍수주의보를,5시 30분엔 홍수경보로 상향 발령했다.
양강교는 6m만 넘어도 경보가 발령되는데 오전 7시 40분을 기준으로 7.1m를 기록하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 병천천 청주시(환희교)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환희교는 3.4m까지 수위가 올라가면 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이날 오전 7시 수위가 3.4m를 기록하고 있다.
청주시는 많은 비가 잇따르자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내수읍 내수지하차도와 주중동 주중지하차도를 통제했다.
소방당국에는 폭우로 인해 수 백건의 비 피해 신고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수 백건의 비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며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