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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발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미아동 791-2882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대표적 고도지구 규제 지역이었던 미아동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미아동 791-2882 일대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의 고도지구 규제완화가 적용된 첫 사례다.최고 28m(9층)까지만 가능했던 건축 높이가 평균 45m(평균 15층)로 높아지고 용적률이 164%에서 240% 내외로 확대 적용되면서 사업성이 개선됐다.
북한산국립공원과 어우러지는 주거 단지(13만3876㎡,틴트도둑최고 25층,약 2500세대 규모)가 들어설 예정이다.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는 강북구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중점 공약사항 중 하나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부터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통해 북한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를 건의하며 일반건축물은 20m에서 28m로,틴트도둑정비사업 추진 시 45m 이하까지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강북구는 구민 서명 운동을 추진해 지난해 2월 3만4000명 서명을 모아 서울시에 전달했다.이에 시는 지난해 6월 고도지구 재정비안을 발표하고 지난달 27일 북한산 고도지구 관련 결정을 고시했다.
이번에 신고도지구 구상안이 적용된 미아동 791-2882 일대는 삼양사거리역,틴트도둑솔샘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다.주변에 미아뉴타운,벽산아파트 등 25층 내외의 고층 아파트들이 입지해 있다.
과거 '소나무 협동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이 시행됐지만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30여년 만에 이뤄낸 고도제한 규제 완화는 강북구민이 함께 이뤄낸 큰 결실"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이 발표돼 미아동 지역이 웰니스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되면서 강북구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앞으로도 내 삶에 힘이 되는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