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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첸·백현·시우민(첸백시).에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그룹 엑소의 첸·백현·시우민(첸백시)이 에스엠 임원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첸백시와 소속사 아이앤비100은 25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에스엠의 이성수 최고A＆R책임자(CAO)와 탁영준 공동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소속사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첸백시 쪽은 “에스엠이‘카카오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율 5.5%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하고선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또 “에스엠은 첸백시 멤버들의 개인 활동으로 발생한 매출 10% 상당액의 이득을 얻는 방법으로 재산상 이득을 가로챘다”고 고소·고발 이유를 전했다.
앞서 첸백시는 지난해 6월 불투명한 정산 문제 등을 제기하며 에스엠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월드컵 바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이에 맞서 에스엠은 멤버들 뒤에‘제3의 외부 세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결국 첸백시는 에스엠과 전속계약을 유지하되,월드컵 바개인 활동은 백현이 만든 회사 아이앤비100을 통해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첸백시 쪽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에스엠의 요구가 부당하다며 갈등을 재점화했다.에스엠이 먼저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율 5.5% 보장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 매출 10% 지급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에스엠은 “당사와 첸백시와의 전속계약은 현재도 유효하다.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월드컵 바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했다”고 반박했다.이어 지난 12일 서울동부지법에 첸백시 멤버들을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