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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취업자 수는 10만 명대 회복…7월 기준 15세 이상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률 역대 최저
건설업 고용 감소폭은 갈수록 커져…"경기 위축에 날씨 영향도 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대를 회복하고 고용률도 7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건설업 취업자는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고 제조업은 감소세로 돌아서 업종별로 온도차가 컸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 2천 명 증가했다.
지난 5월 8만 명,월드컵 2차 예선 조 편성6월 9만 6천 명으로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넘지 못하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10만 명을 넘어섰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p 올라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이로서 15세 이상 고용률은 30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8%로 0.2%p 올랐다.
실업자는 73만 7천 명으로 7만명 줄었고,실업률도 2.5%로 0.2%p 낮아졌다.실업률 역시 7월 기준 역대 최저기록이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취업자는 8만 1천 명 줄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5월(-4만 7천 명)과 6월(-6만6천명) 3개월 연속 감소한데다,감소폭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건설 경기가 침체되고 폭염·폭우 등 날씨 영향으로 건설현장이 멈춰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던 제조업 취업자도 1만 1천 명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7천 명),정보통신업(8만 2천 명),운수·창고업(6만 5천 명) 등에서는 늘었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운수창고,정보통신,전문과학,예술 분야 등 최근 성장하는 데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고 작년 7월 증가 폭(21만1천명)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부분도 회복에 기여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27만 8천 명 증가했고 30대는 11만 명,월드컵 2차 예선 조 편성50대는 2만 3천 명씩 각각 늘었다.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 9천 명 감소했지만,20대 후반 고용률은 0.2%p 올라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에 성공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 6천 명,임시근로자는 22만 7천 명 증가한 반면 일용직은 7만 1천 명 감소했다.
특히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명 줄어서 지난해 9월(-2만 명)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 행진 중이다.무급가족종사자도 1만 9천 명 줄어든 반면,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 8천 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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