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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인력 9104명,초1 맞춤형 강사 3만 5433명 투입
28만명 참여 희망…특수학교에서도 늘봄 본격 시행
(서울=뉴스1) 이유진 장성희 기자 =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된다.전체 초등학교 6185곳과 특수학교 178곳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돼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늘봄전담인력 9104명과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강사 3만 5433명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2학기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앞두고 운영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 서비스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1학기 전국 2963곳에서 먼저 시행됐다.
교육부가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 전국의 초1 학생 34만 8000명 중 약 28만 명(80.0%)이 2학기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학기부터는 특수학교에서도 본격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돼 특수 학생들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장애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예·체능,아챔 결승감각놀이,아챔 결승요리,아챔 결승VR 활용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 당국은 기존 교원의 늘봄학교 행정 부담을 경감하고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별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늘봄실무인력이 학교에 추가 배치돼 이달 9일 기준 늘봄전담인력은 9104명으로 학교당 1.4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교육 당국은 대학과 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2학기에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늘봄 전담 인력 배치가 원만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의견에 대해 "1학기에 기간제 교사와 늘봄 실무자를 배치했다"며 "2학기에 필요한 행정 전담 인력은 이미 학교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이나 학교 간 다소 차이가 있어 시기가 늦춰지는 부분이 있으나 전체 체계 내에서 학교 늘봄 행정은 전문인력이 실질적으로 (업무를) 담당하도록 체계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학교별 늘봄학교 전담 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별 늘봄학교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을 내년부터 지방공무원 순증을 통해 배치한다.
늘봄학교를 교육적 목적에 맞게 운영하면서도 기존 교육공무원 인사 체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교육전문직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임기제 교육연구사는 현직 교사 중에서 정해진 임기 2년 동안 학교의 늘봄지원실장을 담당할 교사를 선발해 임기 동안만 교육연구사로 전직하고,아챔 결승임기 종료 후 기존의 교사 직책으로 재전직하는 것이다.
오 차관은 계속된 인력 수급 우려에 대해 "교육청별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문제 해소를 위한 상담도 진행했다"며 "개별 학교·지역의 어려움에 대해 준비 중이며 교육부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