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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 피해자 고(故) 표예림씨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카라큘라가 실상은 콘텐츠를 위해 표씨를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표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카라큘라가 누군가와 통화한 녹취록 일부가 담겨 있다.녹취록에서 카라큘라는 "표예림씨 개인사도 관심 없고 저희는 그냥 범죄 피해당하신 분들,피지에이투어피해자들 돕고 그런 콘텐츠 하는 사람들"이라며 "표예림씨한테도 뭐 요구하거나 저희한테 부탁하는 게 있으면 저희는 그냥 거절하는 편이다.저희가 무슨 (표씨) 매니지먼트가 아니니까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제 마음을 말씀드리면 (표씨한테)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라큘라는 표씨가 고인이 되기 전 그를 돕는 모습이 담긴 콘텐츠를 몇 차례 올렸었다.영상에서 그는 표씨를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카라큘라는 표씨가 극단 선택을 하자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촬영한 영상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녹취는 그의 이런 모습과는 반대된다.
채널 운영자는 "고인이 된 학폭 피해자 표예림님을 콘텐츠용으로 소비하고 버린 카라큘라.도와줄 거면 끝까지 도와야 하지 않았을까요"라고 지적하며 "'이 짓(유튜버)을 언제까지 해 먹을 거냐?'고 하셨죠?바로 지금이다.사과하고 떠나라"라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구독자 100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고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부정한 금품을 받은 적도 요구한 적도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카라큘라 #고표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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