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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그의 아내 수전 엘더 이사가 메신저를 무단열람하고 감시했다는 이유로 전 직원들로부터 고소당했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한국 쿠바 야구 중계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 등 2명은 최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강 대표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우편으로 발송했다.
고소장에는 “강 대표 부부가 2018년 7월부터 회사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 6개월치를 무단 열람하고 일부 내용을 다른 직원들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개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고소인들은 구직 플랫폼에 강형욱 대표의 직장 갑질을 후기 형식으로 올렸던 직원들이다.
온라인을 통해 모인 시민 331명도 강씨 부부를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A씨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 고발인단을 직접 모집했고 취지에 동의한 시민들이 참여해 이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대표 부부는 보듬컴퍼니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취지의 후기가 한 구직 플랫폼에 게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았다.이후 온라인에는‘배변 봉투에 명절 선물세트를 받았다‘CCTV와 사내 메신저로 감시당했다‘반려견 레오 출장 안락사했다’등의 각종 의혹들이 쏟아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강 대표 부부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올렸다.당시 수전 엘더 이사는 “회사 메신저를 유료로 전환한 뒤 감사 기능이 생겼다.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아 안 보려 했는데 남자 직원,한국 쿠바 야구 중계대표,한국 쿠바 야구 중계아들에 대해서까지 혐오 표현을 써가며 욕하는 걸 보고 눈이 뒤집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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