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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다음달부터 주택용 가스요금을 소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 가스계량기./사진=뉴스1 한국가스공사가 다음 달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소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인상된 가스요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매월 약 3770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한국도시가스공사에 따르면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이 메가줄(MJ)당 1.41원 인상된다.일반용 도매요금은 MJ당 1.3원 인상된다.민수용 도매요금(주택용·일반용)은 지난해 5월 인상된 이후 이달까지 1년 넘게 동결됐다.
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급등한 국제가스 가격을 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미수금이 쌓이고 있다.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원가 이하 가격에 가스를 공급한 뒤 받지 못한 원가와 공급가의 차액으로 사실상의 영업손실이다.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올 1분기 13조5000억원로 파악됐다.이는 가스공사 전 직원이 30년간 무보수로 일해도 회수가 불가능한 규모다.
공사는 가스공사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한편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가스공사는 지난달 1일 민수용 가스요금을 동결하고 상업용·도시가스발전용 가스요금을 소폭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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