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오메가3를 충분히 먹어야 성인이 된 후 정신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즈대학교 등 공동 연구진은 17년간 실험 참가자 35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혈중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 수치와 성인이 돼서 나타나는 정신질환과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청소년기부터 성인에 도달할 때까지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했다.참가자가 각각 7세,
진라면 야구15세,17세,24세가 됐을 때 혈액 샘플을 채취해 혈중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 수치를 측정·분석했으며,참가자가 24세에 도달했을 때 성인이 된 이후 정신질환을 앓았거나 정신질환 반응 등을 겪었는지 파악했다.
연구 결과,참가자의 혈중 오메가6 수치가 정상 수준이여도 오메가3가 권장 수치보다 낮은 경우 성인이 돼서 정신질환을 앓거나 피해망상,환청,사회적 고립감 등과 같은 정신질환 반응을 겪을 위험이 더 높았다.특히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불균형할수록 이 같은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오메가3는 뇌 건강에 필수적인 지방산으로,
진라면 야구고등어,연어 등 생선이나 견과류,식물성 기름에 풍부하다.오메가6는 해바라기씨유,참기름 등 다양한 기름에 많이 들어있다.
연구를 주도한 퀸즈대학교 공중보건학과 데이비즈 몬간 교수는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에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한다”며 “다양한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오메가3를 아이들이 부족하지 않게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생물 심리학’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