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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문제 경험률,2년 전 대비 9.7%포인트 상승
“정신건강 문제 치료 필요…조기에 발견하는 것 중요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2022년과 비교해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이 높아진 탓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은 개별 항목에 따라 양상이 엇갈렸다.
‘누구나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답변은 2022년 83.2%에서 올해 90.5%로 올랐다‘정신질환은 일종의 뇌 기능 이상일 것이다’는 답변도 같은 기간 49.3%에서 61.4%로 오르며 인식이 개선됐다.
반면‘내가 정신질환에 걸리면 몇몇 친구들은 나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는 답변은 39.4%에서 50.7%로 오르며 인식이 악화했다‘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위험한 편’이라는 답변도 64.0%에서 64.6%로 다소 높아졌다.
응답자의 55.2%는 평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가‘좋다’고 평가했고,78.8%는‘평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항목별로 2022년과 비교하면 심각한 스트레스 36.0%에서 46.3%로,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은 30.0%에서 40.2%로 올랐다.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기타 중독(6.4%)과 자살 생각(8.8%)도 각각 8.4%,karin 파워볼14.6%로 상승했다.
이 중 스트레스와 우울감,기타 중독은 2022년도 대비 각각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할 때 도움을 요청했던 대상은‘가족 및 친지’가 49.4%로 가장 많았다.그다음 정신과 의사 또는 간호사(44.2%),친구 또는 이웃(41.0%) 순이었다.
주요 우울장애,karin 파워볼조현병 등 구체적인 정신질환 사례를 제시해 인식 여부를 확인하자 이해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가 각 사례를 정확한 정신질환으로 인식한 비율은 주요 우울 장애가 43.0%,조현병이 39.9%였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은 “2022년 대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이 높아진 것과 달리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아는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정신건강 문제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