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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서 횡단보도 건너던 학생,지게차에 치여 현재 의식 불명- 학내 도로 안전사고 무방비 노출
- 시속 20㎞ 지키는 차량 드물고
- 개인형 전동 킥보드도 위험요소
- 이어폰 꽂고 폰 보는 학생‘방심’
부산대학교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이 지게차에 치여 크게 다치는 사고(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온라인 보도)가 나면서 대학 내 교통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엄연한 도로지만 보행자는 무단횡단을,차량 운전자는 과속과 중앙선 침범을,케일라배달 오토바이는 폭주를 일삼으면서 그야말로 대학 내 도로가 무법천지가 됐다.여기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위험하게 타는 학생들까지 나타나면서 시내보다 학내 도로가 더 위험하다는 운전자의 반응까지 나온다.
대학본부는 학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차량통행이 많은 교내 4곳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또 교통사고 우려 지역에는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도록 수목을 제거하거나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 개선책을 마련했다.또 PM 업체에 교내 최대 속도를 시속 20㎞로 설정해달라고 요청하고,3명의 단속 인원을 배치해 곳곳에 방치된 PM을 인근 이륜차 전용 주차장으로 옮기지만 역부족이다.부산대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4개 과속 단속 카메라에는 644건의 과속이 적발됐다.단속된 차량의 평균 시속은 33.5㎞,최고 시속은 45㎞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불법 주·정차 차량도 16건 단속됐다.
다른 대학의 사정도 비슷하다.특히 학내에서 PM을 탄 학생들은 차도와 보행로를 넘나드는 것은 물론 도로에서 역방향으로 질주하는 등의 행위가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부경대 대학원생 A(40대) 씨도 최근 수업을 위해 자동차로 등교하던 중 PM을 충격할 뻔했다.A 씨는 “당시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이 탄 PM이 모퉁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면서 급제동을 해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다.어찌나 빨리 다가오던지 하마터면 인명 피해를 낼 뻔했다.너무 화가 나서 쫓아가서 따지고 싶었지만 차량 진입이 안 되는 곳으로 곧장 사라지더라”고 전했다.
특히 개인이 소유한 PM은 속도 제한이 불가능하고,케일라속도 제한을 한들 가속이 붙는 내리막길에서는 무용지물이다.게다가 단속 인원을 배치하더라도 캠퍼스가 넓어 PM 회수가 제때 진행되지 않는다.부경대 관계자는 “학내 PM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경비 요원을 통해 PM을 과속 운행한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 지도를 강화하고,케일라학생들에게 감속운행과 안전 장비 착용을 보다 강조해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