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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지난 5월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회사 중 한 곳과 액트지오 평가 결과를 추가 검증했다"며 "이 회사에서 내부 검토를 거쳐 우리 측에 사업 참여 방침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복수의 메이저 석유사가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나타났다.김 사장은 "6월 이후에는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참여의향을 접수하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했다.
석유공사는 올해 말부터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에 착수해 최소 5회의 시추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한번 시추에 1000억원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돼 총 5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게 된다.김 사장은 "대규모 투자 비용이 소요되는 시추 프로젝트 특성상 리스크 분산과 투자비 부담 완화를 위해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유공사는 앞으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개최해 심해 탐사에 대한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현재까지 관심을 보여온 기업들에 사업설명서를 송부하고,레알 바야돌리드 경기비밀 준수계약 체결을 거쳐 자료 열람을 실시한다.이후 참여의향(Offer)을 접수한 뒤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과 계약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2022년까지 동해 광구 탐사를 진행하다 철수한 우드사이드가 이번에 관심을 나타낸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에 포함돼 있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조금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아직은 어느 회사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구체적으로 관심을 보인 기업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