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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굴 독소한경협 CEO 제주 하계포럼 강연
가난한 농부 아들로 태어나 4대 지주 회장 오른 정통 '영업맨'
'손님 우선주의',아마존 '고객 집착'과 상통…"빚지고 살아야"![[제주=뉴시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경협 제공) ph](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11/NISI20240711_0001598958_web_20240711090137_20240711095120308.jpg?type=w647)
함 회장은 이날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금융 회사는 굴뚝(공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굴 독소오로지 사람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 업계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통한다.그는 충남 부여군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상고(강경상고)에 진학했다.함 회장은 졸업 후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했지만,굴 독소주경야독하며 단국대 회계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서울은행이 2002년 하나은행에 인수되며 '하나맨'이 됐지만,굴 독소주변인을 전전했다.함 회장은 "나는 영업사원이다.그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주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변방에서,굴 독소아웃사이더로 야전에서 영업으로 승부를 봤다"고 말했다.
혹자는 그의 성공을 '성과가 좋아서','가는데 마다 1등을 했기 때문에'라고 평가하지만,함 회장은 자신을 낮췄다.그는 "저는 보잘 것 없다.그동안 제가 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손님의 마음을 잡은 것.그것이 저를 이 자리에 올려 놓은 디딤돌"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KEB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을 합친 'KEB하나은행'의 초대 통합은행장을 역임하며 가장 주력한 것으로 '손님 우선주의'라고 밝혔다.그는 "취임 이후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자'는 슬로건을 제시하고,현장 조직과 본부 조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제주=뉴시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경협 제공) ph](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11/NISI20240711_0001598959_web_20240711090200_20240711095120314.jpg?type=w647)
그가 추구하는 '손님 우선주의'는 미국의 빅테크(기술대기업) 아마존의 16가지 리더십의 첫 장 '고객 집착'과 일맥 상통한다.함 회장은 "CES(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 가보니 아마존 역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손님에 미쳐라'였다"고 소개했다.
함 회장은 '좋은 리더' 역시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어머니는 '네가 좀 빚 지고 살아라,낮추고 베풀어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그는 "내 스스로를 낮추고 겸손해야 손님한테 믿음과 신뢰를 줄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제주=뉴시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photo@newsis.](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11/NISI20240711_0001599062_web_20240711094348_20240711095120319.jpg?type=w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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