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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성과 웃돌아 ▲ 래퍼 카디비의 '까르보불닭볶음면' 영상(왼쪽)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이미지.삼양식품 제공원주 공장을 둔 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44억원,89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8.7%,103.2% 증가한 것이다.
또 삼양식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01억원,1695억원을 기록,월드컵 위상 펨코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2.6%,월드컵 위상 펨코149.6%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 1000억원을 웃돈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475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직전 분기(1분기)보다 각각 10%,11.6% 증가했다.
특히 2분기 해외 매출은 74.9% 증가한 3321억원으로 3000억원을 처음 넘었다.또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78%로 높아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분기 해외 매출은 미국 시장이 견인했다"며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가 주류 채널 입점 확대와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보다 125% 증가한 7140만달러(약 9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최근 유럽법인을 설립하면서 주요 수출 지역에 모두 판매 거점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지난 2019년 6%에서 지난해 15%,월드컵 위상 펨코올해 상반기 19%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삼양식품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앞서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