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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 컵 예선】- 오토플러스 리본카 제주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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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점주 부담’중개수수료 인상안 후폭풍
“1위 플랫폼의 횡포” 부글부글…외식비 증가도‘불안’
‘함께 성장’강조하더니 “위기 맞자 제 살길부터 찾나”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연합뉴스
‘음식 배달앱 시장 1위’배달의민족(배민)이 배달 중개수수료 인상 정책을 발표하자,가뜩이나 힘들게 경기 침체기를 버티고 있는 이른바‘식당 사장님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음식점주들의 불만은 단순히 중계수수료 인상 그 자체만이 아니라는 분위기입니다.배민 측이 수수료 인상을 발표하며‘업계 경쟁 탓’이라는 이유를 드는 무책임한 태도에 반응은 더 날이 서 있어 보입니다.

배민은 다음 달 9일부터 배달서비스‘배민1플러스’를 이용하는 음식점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배민은 중개수수료 인상과 관련,경쟁업체와 비교해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해 온 점을 강조했습니다.업계에 따르면 배민의 후발 경쟁업체인 쿠팡이츠는 9.8%,요기요는 12.5% 중개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배민 측은 배달앱 시장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타사에 비해 낮은 수수료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논리를 내세웁니다.그러면서 중개수수료율은 인상하지만,u23 아시안 컵 예선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비와 포장 주문 중개이용료는 인하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의 거의 대부분을 배달앱을 통한 영업으로 채우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배민이 강조하는‘당근책’이 별달리 매력적이지 않아 보이는 모양샙니다.비단 3%포인트 인상안이나 전주 입장에서 속사정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상안대로라면 점주가 2만원짜리 음식을 주문받으면 부가세를 포함 10.8%를 중개수수료로 지불합니다.이 경우 2천160원이 중개수수료 등으로 빠지고,u23 아시안 컵 예선배달비와 관련 세금 등이 추가돼 6천원가량이 음식값에서 제외됩니다.배민 측이 내세운 배달비 인하 효과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기존(약 5천700원)보다는 손해가 더 나는 셈입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발표한 중개수수료 인상안.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
더욱이 점주들이 배민 배달에 의존하는 정도가 큰 만큼 “팔면 팔수록 더 수익이 빠져나가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배민의 중개수수료 인상 소식이 알려진 뒤,u23 아시안 컵 예선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러한 우려가 그대로 배여나옵니다.

배민의 중개수수료 인상안이 관심을 끄는 것은 배달 외식에 의존하는 소비자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중개수수료 인상이 가뜩이나 서민들의 외식비 부담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커뮤니티‘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글을 올린 한 음식점주는 “다음달부터는 (메뉴 가격) 올릴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라며 “500원씩은 올려야 하나 싶다”고 했습니다.그는 다른 카페 회원들에게 “(가격을) 올리신다면 어느 정도 선으로 올릴 거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배달앱 시장 1위인 배민의 가격정책은 배달시장,나아가 외식업계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소상공인지장진흥공단이 전국 음식점 30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배달앱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자영업자들의 배달앱 매출 비중은 평균 69.3%에 달합니다.더욱이 응답자 중 92%는 배민을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배민이 배달앱 업체간 경쟁을 중개수수료 인상의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그 역시도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배달 플랫폼을 도입해 시장을 선도해 온 배민이 코로나 시국 등을 거치며‘무료배달’등 공익적 가치를 강조하며 성장하면서 실적을 키워왔기 때문입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4천155억원에 이릅니다.이는 전년 2조9천471억원보다 15.9% 증가한 수준입니다.영업이익은 6천998억원으로 전년 4천241억원 대비 65%나 급증했습니다.

‘함께가치’를 강조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옵니다.

“지금까지의 성장은 결코 홀로 이뤄낸 것이 아닙니다.고객과 사장님,u23 아시안 컵 예선구성원과 함께 이뤄낸 눈부신 성과이지요‘함께’이기에 가능했고‘함께’이기에 가치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배민 측의 미묘한 내부 사정도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업계에서는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사임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졌고,u23 아시안 컵 예선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수익성 제고 압박설도 나돕니다.DH는 유럽연합(EU)로부터 반독점 관련 벌금 4억유로(한화 약 6천억원) 이상을 부가 받을 처지에 놓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배민 측은 부인하지만 시장에서 성장할 때는‘함께’를 강조하더니 위기의 순간에는 정작‘홀로 살겠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법도 합니다.자영업자와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며 급성장한 업계 1위 플랫폼 기업의 가격 인상을‘배신’이라고 느끼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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