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4일) 인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차량이 3m 고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이 운전자는 사고 후 도망쳤다가 잡혔는데 알고 보니 고가 추락 직전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도 냈습니다.JTBC가 당시 뺑소니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시작은 위협운전이었습니다.주말 퇴근길이던 어제(14일) 밤 9시 23분쯤,
2002 월드컵 레고인천 주안동에서 식품 공장을 운영하는 서민한 씨가 몰던 오토바이 뒤에서 한 차량이 상향등을 켜고 위협합니다.신호 대기 중 서씨는 뒷차로 다가갔습니다.
운전자는 40대 남성이었습니다.위협운전을 하는 이유를 물었지만 차량 운전자는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말없이 가라는 손짓만 합니다.하지만 얼굴은 붉게 취해 있었고 술 냄새도 심하게 났습니다.서 씨는 곧장 경찰에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고 신고합니다.
그런데 차량은 갑자기 핸들을 틀더니 도망가려 합니다.그 앞을 오토바이로 막아서 보지만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서씨는 전치 2주 부상을 입었고 오토바이는 폐차하게 됐습니다.서씨는 뺑소니 사고를 당한 와중에도 오토바이는 차량번호와 운전자의 인상착의를 경찰에 정확하게 전달했습니다.
이 차량은 잠시 뒤,
2002 월드컵 레고인천 송림고가도로에서 연석을 들이받고 3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그러자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도망쳤고,
2002 월드컵 레고1시간 반 만에 약 350m 떨어진 물류창고 앞에서 체포됐습니다.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