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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메리츠금융의 밸류업 계획을 모든 상장사가 배우고 따른다면 국내 증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5일 메리츠금융의 밸류업 공시에 대해 논평을 내고 “메리츠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목표와 절차가 명확하고 총주주수익률,주주환원율,자본비용,자본초과 수익,밸류에이션 등 모든 핵심 지표가 포함돼 있다.경영진과 이사회가 함께 깊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영문 자료가 동시에 제공돼 17%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와 잠재 외국인 주주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앞서 메리츠금융은 지난 4일 내부투자 수익률,퓨처스리그 중계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퓨처스리그 중계현금배당 수익률 3가지를 비교해 자본배치를 결정한다고 공시했다.메리츠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중장기 청사진은 은행지주를 포함해 금융지주 중 최초로 발표된 실행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의 2023년~2025년 중기 계획에 따르면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하고 현 주가 밸류에이션에서는 자사주 매입 소각이 주주 입장에서 매력적이기에 집중한다.
또한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 이상이 될 경우,현금배당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명확한 자본배치 방침을 전했다.장기계획(26년부터)역시 총주주수익률 극대화가 목표다.
포럼은 “뛰어난 경영 성과와 우수한 거버넌스에 힘입어 메리츠 시총은 16조원까지 불어나 하나금융(19조원)과 비슷하고 기업은행(11조원),우리은행(11조원)을 멀리 따돌렸다.금융지주사 중 독보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PBR(주가순자산비율) 1.7배,퓨처스리그 중계예상 PER 7.3배 덕분이다”라며 “메리츠의 자본배치 모델을 타 금융지주사 뿐 아니라 상장기업에 적용해 보면 낮은 밸류에이션 단계에서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늘려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밸류업이라는 정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상장사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메리츠 템플릿을 따르고 주주중심 경영을 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라질 것”이라며 “상장사들이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거버넌스를 개선시켜서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된다면 지수 4200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KB금융과 신한지주가 본업에 충실하고 자본배치를 제대로 한 결과 메리츠금융의 현재 PBR 1.7배까지 벨류에이션이 재평가된다면 주가는 각각 25만원(시총 103조원),18만원(시총 92조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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