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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닥 시장에서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종가 대비 28.96%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장중에는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이날 출시한 회사의 대표 게임‘쿠키런: 모험의 탑’이 흥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초창기부터 쿠키런 시리즈로 인기를 얻어 온 데브시스터즈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쿠키런: 킹덤’의 흥행으로 주가가 10만원을 넘긴 바 있다.하지만 이후에 신작 흥행에 실패하며 2022~2023년 계속해서 영업 적자를 내며 주가 하락 등 내홍을 겪어 왔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 들어 임원진 교체와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한 끝에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9억원의 영업적자를 내지만,램램 월드컵하반기 흑자 전환을 통해 2024년 한 해 5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의 기업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 회사 지분 13.88%를 보유한 컴투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게임주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해 투자자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당시 회사 측은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반영해 주주가치 제고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컴투스는 지난해 332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지만 순이익은 421억원으로 흑자를 낸 바 있다.또한 2021년 0.82%에 불과했던 시가배당률이 2022년 2.18%,램램 월드컵2023년에는 5.28%까지 늘어나는 등 게임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위메이드와 그 계열사는 3~4%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위메이드 역시 2021년 한때 주가가 20만원을 넘겼다가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내며 4만원대의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이에 회사 측은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2분기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376억원의 적자를 냈으나,램램 월드컵2분기에는 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증권사들은 추정하고 있다.
또한 회사가 오랜 기간 공들여 온 가상화폐‘위믹스’의 가격이 이날 크게 오른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