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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종이책으로만 보던 만화를 디지털화 시킨 지 20년 만에 이뤄낸 성과인데요.
새로 조달한 자금으로 웹툰 시장을 더 넓힌다는 계획인데,넘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광판들이 웹툰 이미지로 채워진 미국 뉴욕 한복판.
오전 10시 작가 사인회를 앞두고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안드레아/웹툰 독자 : "아침 7시 전에 왔어요.정말 흥분돼요.긴 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네요."]
네이버 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서비스 대상은 150개국,1억 7천만 명에 이릅니다.
이를 바탕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거래 첫날,주가는 10% 가까이 올라 시가 총액,즉 기업 가치는 약 4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의 한 사업부에서 종이책으로 보던 만화를 인터넷과 모바일에 적합하게 바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0년 만의 성공입니다.
[조석/웹툰 작가 : "열심히 했더니 네이버 웹툰이랑 같이 이렇게 좋은 자리에 할 수가 있게 돼서 정말 뿌듯하고 그냥 신기해하고 있는 입장인 것 같아요."]
이날 조달한 약 4천4백억 원은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과 웹툰 창작자 영입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네이버 웹툰은 또 웹툰을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재창작하는 2차 사업화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준구/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 : "모든 세상의 엔터테인먼트 컴퍼니(기업)들이 IP(지적 재산권)를 구하기 위해 방문해야 하는 필수적인 플랫폼이 되는 그런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다만 코로나 대유행 이후 둔화되고 있는 웹툰 시장의 확장과,자회사의 분할 상장으로 모 회사인 네이버의 주주 가치가 훼손됐다는 비판은 네이버 웹툰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기자:서대영/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최유나 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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