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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이사회 의장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서 수상
24년간 추진한 윤리경영 인정받아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을 받은 뒤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교보생명 제공 
단기 이익에 집착해 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주주나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을 속이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윤리경영이 국제사회에서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신 의장이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이 상은 '사회정의'를 추구해 온 글로벌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각국의 후보 추천과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신 의장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윈슬로 사전트 전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의장은 "신 의장은 24년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보험설계사,직원,pitu주주,pitu지역사회,정부 등 모든 이가 함께 발전하는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데 앞장선 기업가"라고 평가했다.
신 의장이 대표로 취임한 2000년 교보생명은 외환위기 여파로 수년간 떠안은 자산손실로 큰 위기를 겪고 있었다.당시 보험업계는 허울뿐인 외형 경쟁 탓에 부실 계약이 비일비재했다.실적 위주의 보험업계 관행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한 신 의장은 변화혁신의 출발점으로 정도영업과 윤리경영을 내세우며 '교보인의 윤리헌장'을 선포했다.특히 그는 임직원에게 투자성 보험 대신 중장기 보장성 보험,불완전 과잉판매가 아닌 완전 판매에 집중하도록 독려했다.
2004년에는 윤리경영의 실천을 가속화하기 위해 '교보인의 직무윤리 실천규범'을,2006년엔 민간기업 최초로 '직무청렴 계약제도'를 도입했다.윤리경영이 자리 잡으면서 2008년 교보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신 의장 일가는 2003년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별세할 당시 역대 최대 규모인 1,pitu830억 원의 상속세를 납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세상에 거저와 비밀은 없다'는 창립자의 신조는 아들 신 의장이 이끄는 교보생명의 핵심가치인 '정직과 성실'로 계승돼 현 윤리경영 기업문화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의장은 ILO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상 소감을 통해 "단순히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소극적 윤리경영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 윤리경영을 펼치는 것이 기업이 더 크게 성공하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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