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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이유영·유영상 판사)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의사 이모(43세·남)씨의 보석신청을 허가했다.지난 9일 검찰에 의해 석방통지가 제출됐고,의사 이씨는 이미 풀려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다만 이씨의 거주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신한카드 야구 할인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보석 조건으로 내걸었다.1심 재판 증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증거를 숨기지 말고,공범·증인과의 연락을 하지 말 것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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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이씨는 지난 1월 중순 기소돼 재판절차가 시작되자 지난 1월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14차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한편 함께 재판을 받고 있던 유흥업소 실장 김씨는 지난 11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징역 2년형이 구형됐다.다음 달 중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반면 의사 이씨는 별도로 증인을 여러 명 신청했으나 일부 증인이 아직 출석하지 않았고 혐의도 대부분 부인하고 있어 추가 공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씨는 김씨에게 마약류를 전달한 적이 아예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씨는 의사 이씨의 병원과 퀵서비스 등을 통해 필로폰과 케타민,대마등을 생일선물로 받았고,이를 업소 동료 A(27세·여)씨 그리고 A씨의 동성연인 정다은(31세·여) 등과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선균 사건에서의 '공갈' 혐의 재판은 인천지법의 별도 재판부인 형사4단독에서 맡고 있다.김씨와 전직 영화배우 박모(30세·여)씨가 이선균을 공갈·협박한 피고인으로 넘겨진 이 재판은 사건에 가장 밀접하게 개입된 인물로 재판부에 의해 증인으로 채택된 이선균의 지인으로 알려진 강모(47세·남)씨가 세차례 연속 불출석하면서 공전되고 있다.
강씨는 이선균을 자신이 단골로 다니던 김씨가 일하는 유흥업소에 처음 데려갔던 인물이다.박씨가 해킹범을 사칭하며 공갈·협박에 나선 뒤엔 김씨에게 3억원을 박씨에겐 5000만원을 직접 전달한 장본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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