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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2연속 3.50% 동결 전망…인하 소수의견 시 8월인하 가능성↑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9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사봉을 세 차례 두드리면서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시작을 알렸다.
현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이날 회의에는 유상대·장용성·황건일 세 위원이 오전 8시 55분께 가장 먼저 입장했다.
이들은 긴장한 듯 무표정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자신의 명패가 놓인 자리를 찾아 앉았다.
8시 56분에는 주황색 넥타이 차림의 신성환 위원이 굳은 표정으로 입장했다.
이윽고 이수형·김종화 위원이 옅은 미소를 머금고 입은 굳게 다문 채 먼저 온 위원들에게 가볍게 목례를 건네며 착석했다.이들은 지난 5월 신임 위원으로 금통위에 합류한 바 있다.이번에 두 번째로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참석한다.
위원들은 긴장한 듯 다른 이들과 귓속말하거나 인사를 주고받기보다는 무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며 차분히 이 총재를 기다렸다.
마지막으로 이창용 한은 총재가 밝은 회색 바탕에 물방울무늬가 있는 넥타이 차림을 하고 8시 59분 입장했다.
이 총재는 지난 4월엔 연분홍색 계통의 넥타이를,22챔스 일정5월엔 주황색 바탕에 노란 무늬가 들어간 넥타이를 매고 회의에 입장한 바 있다.
이 총재는 대화는 삼간 채 취재진의 요청에 의사봉을 세 차례 두들기며 사진 촬영에 응한 후 회의를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 처음으로 열리는 이날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선 현 3.50%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 안팎에선 이날 금통위가 1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22챔스 일정특히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존재할지 여부에 더 관심이 쏠린다.
소수의견이 등장하는 경우 지난해 2월부터 동결돼 온 기준금리는 오는 8월 이번 긴축 사이클 들어 최초로 인하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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