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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본연의 자리인 환자의 곁으로 돌아와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 과제는 전공의와 의대생 여러분이 요구하는 의료체계 개선 방향과 다르지 않다"면서 "의료전달체계 확립,05-1필수의료 수가체계 개편,05-1의료사고 안전망 강화,05-1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등 의료계가 오랜 기간 요청해온 내용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의료개혁 방안을 함께 구체화해 나가야 할 때"라며 "전공의 여러분께서도 대화의 장으로 나와 여러분의 요구사항을 적극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 여건 개선과 관련해 이 장관은 "내년부터 3년간 국립대 전임교원을 1000명 증원하는 한편 대학 실습실,05-1기자재,05-1학습공간 확충을 지원하고 국립대 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중대본 브리핑에서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어제 아산병원 교수 비대위는 당초 예고한 전면휴진이 아닌 중증,05-1응급환자 중심으로 진료를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환자들을 위한 결정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환자단체들이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 데 대해 "정부도 의사도 이제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진솔하게 대화에 임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는 환자와 그 가족분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