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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제주 멜빌총 700억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 예정
한진그룹,올해에만 9670억 공모채 조달
대한항공,한진칼…추가 발행 두고 고심[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진그룹이 하반기 들어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회사채 수급이 우호적인 만큼 휴가철이 본격화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희망 금리 수준은 논의 중이며,주관사단은 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키움증권,삼성증권 등이다.오는 12일 수요예측,제주 멜빌22일 발행 예정이다.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 회사채 차환을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한진은 오는 7월 700억원,10월 300억원,11월 200억원 등의 순으로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한진그룹은 꾸준히 채권시장을 찾는 정기 이슈어다.올해에만 967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한진에 이어 대한항공(003490)(A-)과 한진칼(180640)(BBB+)도 하반기 공모 회사채 추가 발행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오는 9월,한진칼은 오는 12월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올해에만 1,제주 멜빌2분기 각각 4500억원,제주 멜빌4000억원 등 총 8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했다.지난한해 동안 발행한 금액(7480억원)을 넘어선 규모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채권시장에서 등급 대비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말에는 신용등급이‘BBB+’에서‘A-’로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심지어 지난 6월 수요예측에서는 두 자릿수 언더 발행에 성공하면서 회사채 수요 열기를 엿볼 수 있다.2년물과 3년물에서는 각각 21bp(베이시스포인트),제주 멜빌30bp 낮게 형성됐고,5년물에서는 71bp 이하 수준으로 금리가 형성됐다.
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충분한 재무완충력 확보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재무부담도 감내가 가능할 것”이라며 “소요자금 총 1조8000억원(영구채 인수 3000억원 포함) 중 1조원을 이미 집행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공모시장이 아닌 사모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한진칼은 지난 3월 공모채 2년물 총 500억원 규모 발행에서 연 4.2%로 조달금리를 확정 지었다.이후 4월 사모채 발행에서는 1.5년물 160억원 연 3.9%,2년물 140억원 연 4.1% 등으로 보다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자금조달을 이어갔다.
한편,국채 단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逆)캐리 상황이 장기화하는 등 크레디트물에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또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는 노리는 투자자들의 수요로 인해 회사채 시장에 돈이 몰리는 분위기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레딧 시장에서) 연기금,중앙회,공제회 등 다양한 기관의 자금이 주로 레포펀드 방식으로 꾸준히 집행되고 있다”며 “레벨부담으로 7월 중 크레딧 매수 강도는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풍부한 매수대기자금을 고려하면 크레딧이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 또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